2022-06-19

준틴스 Juneteenth

 6월 19일 "준틴스"는 미국의 노예제도가 폐지된 것을 축하하는 공휴일이다. 남북전쟁 동안 링컨 대통령이 노예 해방을 선언하였고, 남북전쟁이 끝난 다음 해인 1866년부터, 사람들은 매 년 유월의 19일에 노예 해방을 축하하면서 축제를 즐겨왔다고 한다. 오랫 동안 여러 주에서 이 날이 공휴일 이었지만, 작년 2021년 부터는 미국의 연방 공휴일로 추가 되었다.


남북전쟁이 끝난 1865년에 제도상으로 흑인 노예는 없어졌지만, 그로 인한 흑인 차별은 아직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있다. 인종 차별이 법적으로 불법이 되기까지는 링컨의 노예해방 선언으로부터도 100년의 시간이 걸렸었다. 1964년의 민권법이 그 법이다. 이 법을 위해서 인생을 걸고 싸워온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법이 실질적 차별을 막아주진 못한다. 존재하는 법이 지켜지려면 그건 또 다른 문제이고 거기엔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 2 년 후면 1964년 으로부터도 추가로 60년이 되지만, 여전히 흑인 차별은 현재진행형이다. 2020년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이 그 극명한 예이다. 이 사건은 전사회적인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대중들은 거리로 뛰쳐나가 흑인 차별 반대 집회를 열고, 한동안 그 조절 과정에서 전사회적 불안감이 상당했다. 물론 그 영향으로 준틴스가 공식 연방 공휴일이 되기는 했다.


새로운 공휴일 준틴스의 역사를 미국 아이들에게 알려주려면 노예 제도부터 얘기를 해야하는데, 이걸 껄끄러워하는 사람도 아직 많다고 한다. 160년으로도 아직 모자라다면 도대체 얼마나 걸리려는지. 하지만 싸우지 않으면 아무도 자동으로 권리를 나눠주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