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0

인터넷 중독의 심리학

어떤 사이트들에 (주로 대부분의 게시판들, 유투브, 또는 블로그들?) 하루라도 안 가면 좀이 쑤시고, 또 그런 사이트에서 허무하게 시간을 보내고나서 후회를 하죠. "이건 중독이다."라는 자각을 하면 다행이지만, 자각한다고 해서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건 아니죠.

왜 이렇게 중독되는 건지를 심리학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런 게시판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은 머리 쓸 필요 없고 쉽고 재밌고.. 그러니까 이런 행동에 대해서 "보상"이 꽤 짭짤해서 자꾸 그 방향으로 행동하도록 "학습"되는 것 같아요. 이런 식의 학습을 Reinforcement Learning (강화학습?) 이라고 하는데요. 이 고리를 약하게 해서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들을 만들고 시도해봤어요.

방법1 - 그 웹사이트에 안 가는 행동에 더 강력한 "상" 주기
그 사이트에 들어가봐야지, 이런 생각이 날 때, 안가고 대신 초콜렛 하나씩 먹는거예요, 나에 대한 상으로. 그러다보면  "안간다-초콜렛"이라는 학습의 고리가 점점 더 강해져요. 다만 초콜렛을 많이 먹게 된다는 단점은 있죠.

방법2 - 그 웹사이트에 가는 것에 대해서 안 좋은 감정 입히기
미신같은 걸 하나 만드는 거예요. 나쁜 방향의 보상(Negative Reinforcement)을 주어서 안들어가는 행동을 유지하도록. 이 역시 효과가 있답니다. 다만 쓸데없는 미신하나가 추가되지만.

둘 다 좀 단점이 있지만...뭐 중독에서 벗어나는게 더 중요하죠. 안 하기로 했으면 당장 끊어버리고, 다른 일을 하면서 삼 일만 꾹 참아보세요. 그 중독이 조금은 약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거예요.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그런지 이 방법이 먹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