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xx에서 어른용으로 나온 씹어먹을 수 있는 과일맛 비타민이 나와서 먹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섬세한 과일향이 향긋하게 입에 퍼지면서~ 한 알 먹으면 또 한 알 더 먹고 싶어지는 중독적인 맛!! 이전에는 머리로는 비타민 좋은거 알아도 하루에 한 알도 띄엄띄엄 먹었는데, 이건 하루 용량 이상으로 먹고 또 먹고 또 먹고 싶어지니...인간은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결정하고 행동하는 존재가 아닌거 같아요, 최소한 저는...
인간이 이성적이지 않다는 수많은 연구결과들이 있긴 합니다. "오늘 6불 받을래, 아니면 일주일 후에 7불 받을래?" 이러면 많은 사람들이 오늘 당장 6불 받을거라고들 한다는 '디스카운팅'이라는 효과가 있는데, 이걸 묻는 순서만 바꿔서 "일주일 후에 7불 받을래, 아니면 오늘 6불 받을래?" 이러면 똑같은 질문인데도 거꾸로 불어봤을 때 보다 오늘 당장 받겠다는 비율이 줄어든다고 해요. 이건 어찌보면 조삼모사의 실험적인 증명이네요. 뭐 이거 말고도 똑같은 상황에 대해서 그 결정을 가볍게 뒤집어버리는 인간의 면모를 보여주는 실험은 아주아주 많아요.
비타민을 너무 많이 먹어서 지용성 비타민이 축적되면 안되니까, 대신 스키틀즈를 먹어보지만.. 비타민이 심져 스키틀즈보다 보다 맛있다니... 이거 만든 사람 상줘야하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