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만델라의 타계를 계기로 얼마전에 알게된 것인데, 그가 감옥에서 무기징역으로 27년을 살다가 1990년에 출소했을 때, 그의 나이가 72살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만델라의 얼굴이 한결같았던 거였군요. (그런데도 엄청 동안??) 보통 사람 같으면 70이면 현직에 있다가도 은퇴하는 나이이지요.
이 사진이 1990년 감옥에서 바로 나오면서 찍힌 사진, 이때 이미 70대... --http://constitutionallyspeaking.co.za/on-nelson-mandela/ |
구속되기 2년전인 1962년, 44살의 만델라가 런던을 방문했을 때의 사진이라고 합니다. --The Mayibuye Centre, University of the Western Cape, and Peter Davis (source) |
정말 이런 사람은 신화에 나오는 영웅과 비슷한 인간인 것 같습니다. 불굴의 의지로 역경을 딛고 뜻한 바를 이루는 영웅들...멀쩡한 사람을 27년간 가둬놓고 흉악범을 대하듯 모든 것을 도청하고 통제하였지만, 몇 십 년의 시간이 흘러 건장했던 몸은 늙었어도 옳은 것, 정의로운 것을 추구하는 그의 정신만은 어떻게 통제할 수가 없었던 거죠. 요즘 뜨고 있는 "성공의 비결"이라는 "grit"이란게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