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5

피로사회 - 누가 루저인가

책 제목에 참 공감이 갑니다.

스스로를 채찍질하다보면 어느순간 나가떨어져서 심리적으로 우울한 증상까지 나타나는데, 이런 현상을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현상이라고 해석한 책입니다.

갈수록 남과의 경쟁도 아니고 자신과의 경쟁을 요구 당하는것 같아요. 긍정적인 생각으로 머리를 채우고 "나는 할 수 있다!"를 외치면서 달려나가지 않는다면 "loser"취급을 받게 되는게 현대 사회인 것 같습니다.

난 할수있다고 외치면서, 성과, 효율성을 내세우면서 그렇게 달리다가, 어느순간 느끼는 우울함은, 내가 이전에 세운 지뢰찾기 최고기록을 깨기 위해 한 여섯시간 열심히 지뢰찾기를 한 다음에 느끼는 눈의 뻑뻑함 같은 것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