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29

필라델피아 Center City 근처 맛집

시청 근처에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맛있는 식당들 정리해봤어요. Center City 지구에 있는 곳만 가봤기 때문에 다 그 근처 식당이예요.
  • Reading Terminal Market에 있는 시장 내 음식점들
    • Beck's Cajun Cafe: 뉴올리언스 스타일 남부 케이준 식당이예요. 굴튀김 포보이 강추!! 에투페는 별로였어요.
    • DiNic's: 바베큐한 고기 들어간 샌드위치. 항상 줄이 너무너무 길어서 매일 못 먹다가 아예 하루 날잡아 아침 10시에 가서 줄 안서서 먹고왔죠. 고기 종류를 고르면 야채는 뭐 넣을거냐고 물어보는데요, 저는 구운돼지고기+매운 고추+시금치 조합으로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어요. 어른팔뚝만한 길이여서 양은 충분했어요. 
    • Kamal's Middle Eastern Specialties: 세 가지 종류의 과일이 들어간 과일쥬스, 종류가 많았는데 아무거나 먹어도 다 맛있을 거 같아요.
  • Giorgio on Pine: 파인 스트릿에 있는 이탈리안. 
    • 에피타이져로 Carpaccio Salad+Mussle & Clams먹었는데 둘 다 아주 맛있었고 홍합&관자랑 빵만 먹어도 한끼 될 거 같아요. 참 삭힌 마늘 빵에 발라먹는것도 줘요.
    • 주메뉴는 Linguine pasta먹었는데 양이 꽤 많았는데도 맛있어서 거의 다 먹어버렸죠.
    • 디저트는 웨이터한테 뭐 있냐고 물어봐야하는데 그날엔 티라미수랑 바닐라아이스크림+초코아이스크림을 코코아가루와 피칸조각에 똘똘 굴린거 같은게 있었는데 이 아이스크림 진짜 맛있었어요. 
  • Fat Salmon: 월넛 스트릿에 있는 일식집. 생선초밥 딜럭스 하나, 롤 세 종류 먹어봤는데 생선 질 괜찮고, 롤도 꽤 맛있었어요. 초밥은 하나씩 골라서 시킬 수도 있구요. 조용하고 현대적인 분위기. 
  • Vietnam Restaurant: 차이나타운에 있는 베트남 식당. Crispy Spring Roll이 유명하다고 해서 시켰는데 껍데기가 좀 두꺼워 파삭파삭한 맛은 없었고 고기 냄새가 좀 났지만 바로 튀겨줘서 따끈따끈하고 기름져서 같이 주는 야채 초절임이랑 상추에 싸서 먹으니까 통닭에 치킨무 먹는 듯한 느낌이 났어요. 그리고 메인으로 시킨 치킨 버미첼리는 완전 최고!! 깨끗한 국물의 포도 좋았구요. 숙주도 엄청 신선하고. 지금까지 가본 베트남 식당중에 최고였어요. 근데 바로 건너편 베트남 카페인가 뭔가 다른 식당이 "Restaurant"라는 간판만 달아 마치 자기네가 "Vietnam Restaurant"인 듯한 인상을 주는데 거기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