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0

거절의 기술

아줌마들 많이 모이는 사이트에 가보면 정말 많이 나오는 얘기들이,
남편 바람핀 얘기,
진상 동네 아줌마 얘기,
진상 시집사람들 얘기,
진상 친정집사람들 얘기...
이런 정도가 있는데요.

한국가정주부들의 사회생활에서 만들어지는 인간관계가 바로 이런 것이기 때문이겠죠.

일반인 누구에게나 각자의 인간관계의 영역에 따라서, 이런 비슷한 못된 상사나, 못된 고객, 못된 동료, 못된 친구, 못된 선생님, 못된 애인, 못된 처음만난 사람 등등이 있어요. 이 못된 인간관계에서의 애환들은 비슷하게 압축이 됩니다.
  1. 나는 남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2. 상대편은 남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꺼려하지 않는다.
  3. 상대편이 나에게 육체적이거나 정신적인 시간과 노력을 요구한다.
  4. 나는 그걸 싫다고 말을 못하고, 육체적이거나 정신적으로 노력을 제공했고, 그리고 나선 그것이 공정하지 않다는 마음이 들기 때문에 힘들고 속상하다.
는 것이 주 내용이더라구요.

이런 얘기들을 들으면서, 어렸을 때 유치원에서부터 싫다고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도 지식이나 기능만 가르치지말고, 남에게 폐끼지치말고 친절하게 굴고 어디가서 어른말, 선생님말 잘 들으라는 "예의"만 가르칠 것이 아니라, 거절하는 "예의"도 가르쳐줘야하는거 같아요.
  • 정중하게 거절하는 법,
  • 단호하게 거절하는 법,
  • 내가 싫으면 싫다고 말하는 법,
  • 부당한 일을 요구하는 사람에게 거절하는 법,
  • 부당한 일을 행하는 사람에게 거절하는 법...
같은 것이요.

여기다 추가로, 싫다, 나쁘다 표현을 하는 사람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도 좀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표현이 부정적이라고 그 사람 자체가 부정적인 인간은 아니니까요.